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회원 여러분, 안녕하세요.
항상 짧게만 느껴지는 봄이 가고 긴 무더위를 앞둔 요즘이지만, 봄은 봄이어서 좋고 여름은 여름다워야 좋은 것이니, 우리네 인생도 이와 크게 다르진 않은 것 같습니다.
금년 하계학술대회가 오는 7월 2일(토)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개최됨을 알려드립니다.
올해 초 ‘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률안’이 국회를 통과하면서, 편안하고 품위 있는 죽음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. 하지만, 현재 제도권으로의 다양한 진입을 시도하고 있는 호스피스완화의료와 혼동의 여지가 있어, 이번 학술대회의 plenary session에서는, 이 법안의 주요 골자를 토대로 법안의 의미를 구분하고, 향후 임상에서의 변화 및 바람직한 정책방향을 모색하고자 합니다.
아울러, 이번 법안에 포함된 ‘비암성 완화의료’에 대해, 향후 2년간 매 학술대회에서 기획주제로 다룰 예정입니다.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그 첫 번째 이야기로, 현재 국내에서 비암성 완화의료를 담당하고 있는 의료진의 진료경험을 듣고, 미국과 우리나라의 현 제도를 살펴봄으로써 궁극적으로 향후 이 분야에 대해 논의되어야 할 주제들에 대하여 고민해보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.
Parallel session에서는, 호스피스 돌봄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 중 하나인 communication과 2015년 전면적으로 시행된 수가제도 이후 사회복지영역에서 야기되고 있는 혼선의 이유와 해결책을 다루고자 합니다. 또한, 실제 임상에서 혼란스러운 몇 가지 issue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.
환자 돌봄에 여념이 없으신 와중에도 뜻 깊은 자리에 참석해 주시길 바라며, 아울러 최근 논의가 되고 있는 쟁점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오가는 학술의 장이 되기를 바랍니다.
감사합니다.
2016년 7월
한국호스피스 완화의료학회 회 장 김 시 영
이사장 최 윤 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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